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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금 사람들의 관심

남성 헤어 커트 비용 15,000원으로 올랐네

이발기(바리깡) 세트를 구입해서 셀프 헤어 컷을 하기 시작한 나는 남자 헤어컷 비용이 15,000원 수준으로 올라도 부담이 없다. 앞으로 남성 헤어 커트 비용이 얼마가 되든 셀프 헤어컷 맨이 된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셀프 헤어 컷하여 절약한 돈을 막내 용돈으로 준다

"남성 헤어커트 15,000원으로 올랐네"

 

2022년 임인년이 벌써 보름이 넘어가네.

시작할 때는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시나브로 어느새 한 해가 가곤 했지.

살아온 육십갑자를 넘기는 세월이 매년 그랬던 것 같군.

(물론 기억이 가물한 유년기의 7~10년간은 빼고)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올해도 이미 반년은 흘러간 거고 반년이 남은 게 되겠군.


작년 요양보호사자격증 교육 신청하고 난 뒤,

11월 어느 날 어느 순간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지.

'내년에는 우리 막내 학습용돈을 올려줘야 할 텐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지.'라고.

 

인생학을 배워온 내가 내린 결론은

'수입을 늘릴 수 없을 때는 비용을 줄여야 하는 것.'

하물며 채무연체로 채무불이행상태에 있는 채무자 입장에서야 말해 무엇하랴.

찬찬해 생각해 보다가,

생활 예산에서 "이발비"를 절감하기로 마음먹음.

쿠팡&다이소에서 검색해 보니

가장 저렴한 바리깡에 이발용 숱가위+일반가위 사면 대충 3만 원 정도.

넉넉잡고 셀프 커트 3번이면 본전 뽑고,

그다음부터는 순수익으로 남는 장사(Net Profit).

 

남성 헤어 컷 1만 원 수준에서 1.5~2만 원 수준으로 올라

지역마다 미용실마다 다르지만

현행 남자 헤어 커트 비용은 평균적으로 1만 원 수준.

(싼 데는 8천 원 비싼 데는 12,000원, 브랜드 미용실은 15,000~20,000원 까지도)

셀프 헤어 커팅 3번 하고 나면 본전 뽑고,

그다음부터는 이발비에서 매월 1만 원씩 절감.

1만 원이면 막내 학습용돈 15% 올려줄 수 있게 됨.

추가 수입 없더라도 확실하게

2022년도 막내 용돈 올려줄 수 있게 되니 기쁨.

 

아마추어 셀프 헤어 컷은 자기만족하기 나름

아마추어가 셀프 헤어 커팅하면 뒷머리 부분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표시 나긴 하지만,

남들은 나의 헤어스타일에 관심 없음.

길게 보면 셀프 헤어 커팅은 자기 만족도가 높을 듯.

지금까지는 대충 매월 1회 정도 미용실 커팅을 했지만,

머리 커트하러 가서 미용실 원장에게 이렇게 저렇게 커트해 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불편했음.

커트한 결과도 10번 중에 6~7번 꼴로 불만족스러웠고.

셀프 헤어 커팅을 하게 되니,

미용실 원장에게 내 돈 내면서 부탁하듯 주문할 필요도 없고,

머리가 충분히 길러지기를 기다려서(커트 비용 부담 때문)

1개월 마다가 아니라 보름에 한 번씩도 셀프 커트하면 됨.

귀를 덮는 옆머리가 좀 자랐다 싶으면 시간 날 때

화장실 거울+뒷거울 보면서 셀프 커트할 수 있으매, 바리깡+가위질...

 

셀프로 깎은 머리가 다소 부자연스럽고

약간 쥐 파먹은 듯 삐뚤 삐뚤 가위 자국이 나지만 어때.

셀프 커팅 실력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테고,

머리칼 허옇게 해서 미용실 가는 것도 영 불편했고,

미용실 가서 내 돈 주고도 아쉬운 듯 커트 주문하기도

민망했는데,

그런 불편함과 민망함을 한방에 싹 날려버렸으니 좋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었는데,

오늘 시내에서 보게 된 "남성 헤어커트 15,000원"이라는

어떤 미용실의 가격표는 셀프 헤어컷 하기로 결정했던

내 생각과 결정에 도파민으로 작용하네.

<앞으로 남자 헤어커트 비용이 얼마로 오르든지 관계없다.>

게다가,

추가 수입 없이 막내 학습에 필요한 용돈을 올려 줄 수 있다는

것이 셀프 헤어커트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인생은 방향이 중요

인생을 살면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특히 "공부".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고 집중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이 시간 내 상황이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고,

내 옆에 있던 엄마, 아빠가 사고를 당하여 내일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일이 허다하게 일어나는 것이 세상사이다.

지금이 내게 있어 가장 좋은 상황이고 기회라는 것은 지나고 보면 깨닫게 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경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진리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만 맞으면 속도는 문제가 안된다." 무엇이건 첫 단추가 중요하다. 첫 직장, 첫 근무지, 첫 배우자,... 첫, 첫, 첫, 첫 번째가 대세를 인생을 결정짓는다.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지면 그 뒤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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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이에게 세상사에 불가능이란 없다.

하물며 10대 청소년이라면 온 세상도 집어삼킬 수 있는 태양처럼 뜨거운 나이이다.

젊음은 모든 악조건을 덮고도 남는다.

한번 목표를 정했으면 성실한 노력과 집중으로 초지일관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