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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남들과 다르게 생각&세상이 틀렸다

인생은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기 게임이 아니다

인생은 먼저 도착하기 게임이 아니다.

가는 길이 달라도 인생의 최종 목적지는 같다.

표지판도 없는 낯선 길을 가는 것도 스릴 있다.

죽어야 끝나는 삶 그냥 사는 날까지 살면 된다.

방향이 맞다면 쉬어가도 된다.

방향이 틀리다면 언젠가는 사달이 난다.

지금의 삶이 힘든가? 방향이 틀렸기 때문일 수 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일상의 페이스를 늦추시라.

포기하지는 말고 일단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시라.

"우리 삶의 하루하루는 소설과도 같다.

내일 어떤 삶의 페이지가 열릴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

삶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매일 삶이라는 페이지는 한 장씩 넘어간다."

넘어가는 페이지를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고 결말도 정해진 것이 없다.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은 나고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오늘 절망했더라도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버텨야 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누구나 삶에 속아서 개차반 오물을 뒤집어쓸 수 있다.

그나마 50 중반에 속았으니 행운아에 속한다고 봐야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했으니 결과는 내 탓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고 결과가 좋지 못했을 뿐이다.

결과가 좋았다면 멋지게 살려고 했다.

가족에게 잘하고, 남에게 베풀고, 사회에 기여하려 했다.

다만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어디에다가 내 본의를 설명할 곳도 없다.

모르는 사람 붙잡고 설명할 수 도 없다.

그냥 내 본심을 가슴에 담고 살아갈 뿐이다.

죽을 때까지 내 본뜻을 얘기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블로그를 만들고 주저리주저리 풀어놓을 뿐이다.

남들 눈치 보면서 남들과 동행하려 하지 마시라.

남이 좋아할 일을 찾아서 하는 짓은 이제 그만.

오직 나의 길을 고집하며 My way를 가야 한다.

방향이 틀린 거 같으면 일단 멈추고, 방향이 맞는 거 같다면 계속 가야 한다.

본전 생각은 버리고 매몰원가는 잊으시라.

내가 똥 밟고 넘어졌을 때 남들의 외면은 당연하다.

멀어지는 주변사람이 서운할 수 있지만 버티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중후반인데, 살만큼 살았는데, 지금 쥭어도 크게 억울할 것 없는데, 혼자되면 어떠랴.

야속한 세상이 싫어지고, 멀어지는 주변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낄 때, 지금이라도 인생을 깨달았으니 다행으로 생각하시라.

지금이야 말로 휴식이 필요할 때다.

몸과 마음이 흔들리거든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기만 하시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모든 것은 변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좋은 날은 살아남은 자의 몫이다.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쫓아가야 한다.

내 마음의 명령을 따라야 후회가 적다.

적당한 거리를 두되 조급증을 이겨내야 한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은 먼저 도착하기 게임이 아니다.

모든 인생길은 결국에 같은 목적지에 닿아있다.

인생길에 지름길이 어디 있고 돌아가는 먼 길이 어디 있으랴.

10억을 벌었다고 인생 목적 달성한 게 아니다.

100억을 모았다고 인생 그만 살 거 아니다.

1000억을 가져본들 가는 인생길을 멈출 수 있을까.

남들이 내 쥭음을 발견하기까지 내 인생은 이어진다.

남들 얘기에 흔들리지 마시라.

남들 조언, 남들 충고는 골라서 들어야 한다.

내 용기를 꺾고 내 판단을 비웃는 남들 충고는 무시하시라.

남과 동행하지 말고 남을 길 동무로 삼으려 하지 마시라.

혼자 가는 길 나의 길을 가는 것이 내 인생이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인생의 마지막 출구에 이르게 된다.

출발선과 지나온 삶의 길은 달랐지만 인생의 마지막 출구는 같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후회하는 사람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가 같은 종착역에 닿게 되고 같은 출구를 통과하게 된다.

시간 흐름에 몸을 실은 나그네들이여 인생에 우열은 없다. 좋은 인생 나쁜 인생이란 없다.

각자의 삶이 다를 뿐이니 다른 삶의 궤적이 있을 뿐이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인생이라도 끝까지 살아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인생의 출구를 통과하게 된다.

다만 좀 더 힘들고 좀 더 눈물짓고 좀 더 고민하는 길을 거쳐왔을 뿐이다.

50대 중후반 지금부터 남은 여생은 반드시 자신이 재단하자.

세월에 몸을 싣고 나 자신을 길 동무 삼아 남은 여생을 헤쳐가시라.

절대로 남의 눈치 보는 여생을 만들지는 마시라.

배우자도, 자식도, 부모도, 친구도, 지인도, 다 남일뿐이다.

지금부터는 혼자 간다. 혼자라서 편하다.

내 용기나 파이팅을 꺾는 그 어떤 조언도 필요 없다.

판단이 섯으니 이제부터 속도는 문제가 안된다.

(윤 모 씨의 개인파산 인생극장 이야기 다음 포스팅으로 : 모든 것을 내 운명으로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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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신비한 천지에

말 타고 달려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

 

천지가 개벽한 뒤에 낮과 밤이 생기고

무상한 세월은 순식간에 오고 가는데

 

아득하고 영원한 우주를 생각해 보면

도통한 선생들 지난밤에 자고 간 곳일세

 

천지는 무한하나 만물은 한이 있으며

백 년도 못 사는 인생 그 속에서 묵어가는 객줏집일세

 

--------<중 략>-------

 

길 가던 나그네가 한 푼 두 푼 빌린 빚은

청풍과 명월로 서로 주고받았지만

 

늙은이를 기다리는 극락세계는 자리를 쓸고 기다리니

상전이 벽해 됨을 세 번이나 보았도다

 

우산에 해가 지니 나그네는 제나라에서 잠을 자고

신루에 가을바람 부니 초나라를 지나도다

 

신세계에서 첫 닭 우는소리 들리니

끝없는 나그네 길에는 너와 내가 없도다

 

-김병연/김삿갓 시, "천지만물지역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