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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기 정말 힘들다/복지정보&정책자금대출

정부의 중장년 실업자 지원제도를 챙겨본다 (1)

정부의 중장년 실업자 지원정책을 챙긴다.

중장년 취업알선, 중장년 실업자 구제, 중장년 국비무료교육, 교육기간 수당 지급, 중식 무료, 교통비 지급...

표현이 어떻든 정부의 중장년 실업자에 대한 지원, 중장년 실업자에 대한 배려가 장기연체자인 당신을 기다린다.

중장년 실업자에게 무료교육을 시켜서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니 고맙기만 하다.

교육기간 동안은 먹여주고, 용돈 주고, 교통비까지 지원해 준다.

물론 100% 취업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일자리에 알 박기로 박아주는 것도 아니다.

많은 급여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 평균적으로 월 180만 원, 많으면 200만 원 남짓이다.

그렇지만 빈손의 이혼한 빚쟁이 중년 실업자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재취업 기회가 될 수도 된다.

실업자 교육을 받으면서 한 달 200만 원 소득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달 100만 원만 고정적으로 받아도 대단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이런 중장년 실업자 지원도 받을 수 있는 것이리라.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국가에 원천징수 당한 세금에 대한 보답을 이제야 받는구나 싶었다.

국가의 중장년 실업자 지원정책에 참가하더라도 크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국민의 4대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던 나로서는 국가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싶었다.

교육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확고한 국가관 박혀 있겠다.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3년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겠다.

(징집병으로 3년간 거의 공짜로 군 복무를 했으니 돈으로 따지면, 대략 한 달 월급 250만 원*12개월*3년= 9천만 원, 연간 상여금 400%*3년 = 3천만 원, 연차수당 3년 치 250만 원*3년 = 750만 원, 대충 합계가 1억 2천750만 원 정도를 국가에 무료봉사한 셈이 된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것만으로도 내가 국가의 실업자 지원 혜택을 받는 것이 크게 미안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근로의 의무를 30년 가까이 충실히 수행하여 국가의 경제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내가 맡은 부품 역할을 차질 없이 했다.

납세의 의무야 월급쟁이로 직장생활을 했으니 한 푼 탈세 없이 원천징수로 납부하였다.

추가로 애들까지 복수로 낳아서 국가의 미래 세원을 확보해 주었으니 당당히 고개 들고 다닐만한 사람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직업중심 교육기관이 전국에 있다.

옛날의 직업훈련원이 21세기형 디지털 교육시스템으로 변신한 것이다.

지금은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기술 전문대학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운영 주체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며 정부로부터 운영재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믿고 교육받을 만한 정부공인의 교육기관이라는 말이다.

한국폴리텍 I 대학, 한국폴리텍 II 대학, 한국폴리텍 III 대학,... 한국폴리텍 VI 대학,...

각 대학은 3~5개의 캠퍼스로 구성되고 전국적으로 34개의 캠퍼스가 있다.

이중 22개 캠퍼스는 산업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12개 캠퍼스는 전문 기술과정으로 직업 능력 개발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모집인원이 156개 학과에 7~8천 명 수준이다.

산업체 현직 근로자를 위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 취약계층을 위한 실업자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여기서 '실업자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는 2016년 한국폴리텍 VI 대학에서 중장년(베이비부머 아저씨 아줌씨)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장비 제어 및 유지 보수과정'에 약 3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교재비 무료다. 대부분 대학교수들이 집필한 책이거나 관련 분야 전문가의 책이다.

실제 교육에서는 교재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실기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기 위주로 교육받더라도 이론을 뒷받침하는 교재는 필요하다. 여하튼 교재는 공짜다.

중식은 학교 교내 식당에서 먹었는데 무료다(물론 교육비 가운데서 중식비로 식당 측에 지출된다)

교통비 무료다. 한 달에 5만 원 지원해 준다. 시내버스 한 달간 탈 수 있는 금액이다.

자전거 타고 다니거나, 집에서 적당한 거리라서 걸어 다닐 경우 5만 원 굳는다.

한 달 동안 개근하면 20만 원 수당을 준다. 정해진 날짜에 정확하게 통장에 입금된다.

몇일 결석을 하면 결석한 날 수만큼 일 할 계산하여 수당에서 차감된다. 돈 때문에라도 개근해야 한다.

1일 4시간 정도의 교육이니 웬만하면 출석하여 배우는 것이 좋다.

전체 교육 기간의 80% 이상 출석해야 수료증이 나온다.

교수들도 실무적으로 실력 있고 열심히 가르친다.

교수들도 교육생들의 취업률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취업시키려 한다.

교육기간 중에 취업되는 사람은 교육기간이 남았더라도 바로 취업한 회사로 출근한다.

내가 교육받는 동안에도 3명 정도가 교육 수료 이전에 조기 취업했다.

나도 취업 기회가 있었지만 비토를 놓았다.

그 당시 나는 친구가 운영하는 회사의 경영관리를 돕고 있었다.

폴리텍대학에서 수업이 끝나면 친구 회사로 가서 일을 도와주는 식이었다.

물론 친구로부터 용돈 수준의 돈을 나중에 받았다. 일을 도와준 대가로 성의 표시로 내게 준 거지 월급은 아니었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회사에 재취업할 의사는 별로 없었다.

교육에 참가한 목적이 한 달 20만 원 수당, 무료 중식, 동년배와의 동병상련에 대한 정보교류에 있었기에 재취업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교육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도 나의 지도 교수는 취업 여부에 대하여 계속 관리를 했다.

본인의 업무이기도 하였겠지만 교육이 끝난 후 6개월 정도는 취업에 대하여 관리를 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을 시킨 대학의 입장에서는 진정으로 교육생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았다.

폴리텍대학에서의 교육내용은 그 당시 내 친구 회사의 일을 돕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최근 들어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실업자 교육에 다시 참가할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재취업에 목표를 두지는 않는다.

인생 2막의 새로운 길을 가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교육수당에 무료 중식은 덤이고, 동년배와의 정보교류, 인생 2막의 사업 아이디어 획득이 목적이다.

폴리텍대학의 중장년 실업자 교육 목적에는 개인 창업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중장년 실업자가 재취업을 원한다면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채권추심과 채무상환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다면 정부의 실업자 대상 교육이 곧 힐링이 될 수도 있다. 

무료에 이만한 중장년 실업자 교육, 재취업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다.

(윤 모 씨의 개인파산 인생극장 이야기 다음 포스팅으로 : 중장년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도를 챙겨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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