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마라 애 낳지 마라

결혼하지 마라. 애 낳지 마라. 결혼 안 하고 애 낳지 않으면 인연과 천륜에 따른 슬픔도 마음 고통도 없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열매도 없다.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내 선에서 유전자 전달을 끝내면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다.

 

60년 인생 선배의 조언

결혼하지 마라 애 낳지 마라 60년 살아온 경험자로서 조언한다.

• 결혼하지 마라.
• 애 낳지 마라.

 

결혼 안 하고 애 낳지 않으면 인연과 천륜에 따른 슬픔도 마음 고통도 없다. 결혼 생활의 축복, 애 키우는 행복을 말하는 TV드라마/소설/인터넷상의 모습은 순간포착일 뿐이다. 세뇌된 행복이 짧게 지나고 이성과 현실에서 진실의 순간을 깨닫는 때로부터 되돌릴 수 없는 마음 고통과 슬픔이 일상을 지배한다.

 

결혼하지 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절대 알 수 없다. 결혼은 모르는 사람과의 일심동체를 약속하지만 단언컨대 불가능한 서약일 뿐이다. 내가 상대방이 될 수 없고, 상대방이 내가 될 수 없으니 끝없는 갈등과 다툼에 서로의 몸과 마음을 다친다.

 

결혼은 내 의지로 안 할 수 있다. 메트릭스 세계에서 놀아나는 허상에 속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결혼은 피할 수 있는 위험한 인연이다. 확신을 장담할 수 없을 때는 피하면 된다. 시도 때도 없는 마음 고통의 씨앗을 피하는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설사 마음 고통이 있더라도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자신이 선택하는 인생이다. 겪어 보고 깨닫겠다면 누구도 말릴 수 없다. 결혼에 따른 마음 고통을 감당할 각오를 여러 번 해야 할 것이다.

 

애 낳지 마라

굳은 결심으로(실제로는 뭣도 모르고서) 결혼을 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애는 낳지 마라. 애는 천륜이라서 끊을 수 없는 대상이다. 끝없는 근심과 연민과 보람과 행복의 자기 암시 속에 살게 하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슬픔을 가져다준다.

 

내가 낳은 애는 나를 닮아서 착하고 성실하고 알아서 자기 앞가림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자녀 또한 나와 다르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우치게 될 것이다. 신체적 다름 뿐만 아니라 성격 생각이 전혀 생소한 타인이 되어가는 남을 보게 될 것이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의 근심 걱정의 80프로 이상은 애들에 관련된 것들이다. 낳으면 끊을 수 없지만 낳기 전에 내 의지로 피할 수 있는 위험한 천륜이다. TV드라마/소설/영화/인터넷 속에 나오는 애들과의 행복한 모습은 짧은 시간 동안이고 순간이다. 이후 끝없는 근심 연민 슬픔이 남은 세월을 지배한다.

 

유발 하라리의 "이기적 유전자"에서처럼 내가 낳은 자식이라도 내가 아니다. 본인의 DNA 전달체라고 생각했던 믿음은 순차적으로 깨지게 된다. 남들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이질감을 애한테서 접하는 매 순간마다 천륜의 혹독함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마음 고통과 슬픔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건장한 신체와 강한 멘털 보유자라도 감당하기 힘들다. 그저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들지만 남겨질 애들에 대한 연민이 몸과 마음을 휘감으며 결심을 되돌린다.

 

남들로 인한 마음 고통과 근심과 슬픔은 아무리 커도 견딜 수 있다. 결혼한 인연과 애 낳은 천륜으로 인한 마음 고통과 근심과 슬픔은 견디기 힘들다. 잠재되어 있던 불행이 살아가는 시간을 지배한다. 이런 마음 고통과 근심과 슬픔과 연민을 겪지 말라고 경험자로서 분명하게 말해준다.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으면 인연과 천륜에 따른 고통과 근심과 슬픔과 연민은 겪지 않아도 된다. 나는 누가 이런 진실된 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다. 누군가 내게 결혼하지 말고 애 낳지 말라고 진실되게 말해주었더라면 그 말에 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하는 말) 너희들에게 나쁜 것은 절대 하라고 하지 않는다. 경험자로서 분명하게 직설적으로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같이 보면 참고되는 포스팅 : 이혼, 채무, 실업 3종 세트 스펙을 갖추다 : 인생은 격랑 속으로

 

내 선에서 유전자 전달을 끝내자

내가 세상에 안 나오는 것은 내 의지대로 할 수 없었지만, 내가 애를 안 낳는 것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없었던 것 가지고 지금 왈가 왈부 해 봐야 소용이 없다. 불교에서는 세상에 나온 것도 지난 세월 내가 쌓은 업보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태어난 것도 우주 속에서의 내 윤회 과정 속 결과물로서 내 탓이라는 것이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은 내게 달렸다. 앞으로의 인생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축복된 결혼 어쩌고, 행복한 육아 어쩌고,... 말짱 인생 초짜들을 홀리는 순간포착의 감정일 뿐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그 이후 80프로 인생은 마음 고통과 근심과 슬픔과 연민 속에 전개된다. TV드라마/소설/인터넷/남들 말에 속지 마라. 내 유전자를 남기지 않고 나로서 끝내면 희노우사비경공 칠정의 감정에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이기적 유전자를 남기지 않고 내 선에서 끝내면 내가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다.

 

60살 인생 경험자가 이렇게 진실을 설파함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애 낳겠다고 한다면 그 이후 파생되는 마음고통 근심 슬픔 연민 또한 본인의 몫이다.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니라 혼자라서 마음 고통 근심 슬픔 연민의 씨앗도 없는 것이다. TV속에서 잉꼬부부 어쩌고 하는 커플이 사실을 알고 보면 쇼윈도부부 이듯이, 애 키우는 보람 즐거움 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그 짧은 순간 뒤에 긴 시간 근심 걱정 슬픔을 치르게 된다. 방송/소설/인터넷에서 보이고, 말해지는 것에 속지 마라.

 

인생은 시간의 흐름 속에 이어진다. 시간은 "역진불가" 되돌릴 수 없다. 고로 인생은 되돌릴 수 없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열매도 없다.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나의 선택이 그 이후 나의 인생을 만든다.

 

함께 볼 만한 포스팅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