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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기 정말 힘들다/자금관리 투자관리

마이너스 통장 한도 대출 하향 조정

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하향 조정되었다. 우리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신한은행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하향 조정되었고, 다른 은행들도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줄이거나 동결하고 있다. 신규 마이너스 통장 발행 또한 발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 마이너스 통장 한도 하향

은행 마이너스 통장은 계좌에 한도를 정해 놓고 필요할 때 별도의 대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통장에서 바로 빼서 쓸 수 있어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 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조치로 신용대출에 분할 상환제를 도입하더라도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특성상 분할 상환의 개념을 적용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 인기가 급상승하자 가수요 억제 차원에서도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

 

국내 5대 시중 은행인 우리, 신한, 하나, 국민, 농협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한도를 줄이고 있다. 코로나 정국에서 비대면 대출의 중요 부분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신용대출 수요 증가와 반대로 제한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늘어나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스럽게 보고 억제할 의도로 신용대출에 분할 상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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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 이자율 : 대부업법 최고 이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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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등과 맞물려 가계 대출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분할 상환에서 제외하자 갑자기 신규 마이너스 통장 계좌가 늘어나는 등 수요 증가를 억제할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것이 일반 통장 개설도 제약을 받고 있는 채무를 연체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하여튼 금융권의 돈줄을 죄는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마이너스 통장 한도 하향

우리은행은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낮췄다. 2020년 11월에 한도가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는데, 2021년 금년 들어 다시 한도를 낮춘 것이다. 한도를 5천만 원으로 하향 조정 적용하는 상품은 우리첫급여신용대출 8천만 원에서 한도 하향, 우리 스페셜론 기존 1억 원에서 한도 하향,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기존 1억 원에서 한도 하향하는 등 주요 10개 상품에 대한 한도를 5천만 원으로 하향했다. 우리스페셜론은 전문직, 법조인, 의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축소된 최고한도가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 중 한도가 낮은 사람이 한도 증액을 하더라도 최고액은 5천만 원으로 제한된다.

 

신한은행 마이너스 통장 한도 하향

신한은행은 한도대출 거래 또는 통장자동대출 상품인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억 원에서 5 천마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쏠(SOL) 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이 최고한도가 5천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기존의 고객 중에 한도 1억 원을 받을 수 있었던 고객도 앞으로는 한도 5천만 원으로 제한을 받게 된다. 만약 1억 원을 대출받고자 하면 마이너스 통장 한도 대출 5천만 원에 일반 신용대출 5천만 원을 별도로 받아서 합계 1억 원을 받아야 하게 되었다. 가계대출 증가에 금융당국의 규제 고삐가 조여오자 일단 마이너스 통장 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친 때문이리라.

 

카카오 뱅크 마이너스 통장 한도 하향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 뱅크는 신용도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최고 1억 원까지로 기존의 1억 5천만 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2021년 연말까지는 한시적이었지만 신규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하기도 하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 억제에 따른 은행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유는 카카오 뱅크 자체로 "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고 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의 대출 잔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신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함께 보면 참고가 되는 글 : 카카오 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한 것이 배달되었다

 

주요 은행 마이너스 통장 한도 하향

우리, 신한, 카카오뱅크 외에도 KB국민, 농협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하향 조정한다. 특히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엄격히 하는 등으로 마이너스 한도 신용대출 증가를 억제하게 된다. 연체를 하고 있는 채무자라면 기한의 이익 상실로 한도대출이 금지되고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액을 일시에 상환하여야 할 것이다. 채권추심의 일정 기간이 지나도 마이너스 통장 대출에 대한 채무액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원 판결을 거쳐서 강제집행과 함께 채무불이행자로 등재될 수 도 있다. 

 

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2020.12월말 기준으로 46조 5,310억 원 수준으로 가계 신용대출 증가의 주 요인이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카드값 돌려 막기, 생활자금으로 써오던 개인 가계들은 한도 축소에 따른 애로를 겪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