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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빚 많은 사람과 국가는 어디일까

전 세계 약 240여 국가 중에는 돈이 차고 넘치는 국가도 여럿 있고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도 많다. 돈도 많지만 빚도 많은 잘 사는 국가 중에는 일본을 들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빚이 많은 사람과 국가는 내일 지구가 망해도 오늘 쓰고 본다는 생각인가?  

 

빚 7조 원의 사나이 제롬 케르비엘 부채비율 238%의 국가 일본

프랑스 사상 최대 파생금융투자실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빚이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 북의 레전드 빚쟁이에 올랐다.

일본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238%로 '세상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국가'로 IMF의 레전드 부채국에 올랐다.

 

빚내는 것도 경쟁력이다.

있는 사람이 돈도 잘 빌리고 잘 사는 나라가 부채규모도 크고 잘 버틴다.

 

빚 많아도 살아갈 수 있다
빚 많은 사람 빚 많은 국가 문구

 

전직 트레이더 제롬 케르비엘 큰 손실 초래

전직 트레이더 제롬 케르비엘(42)은 지구상에서 가장 빚을 많이 진 인물이 아닐까.

프랑스 산인 이 사나이는 2007~2008년 불란서 은행 소시에테 제네럴에 재직할 때 파생 상풍을 거래하면서 49억 유로(한화로 약 6조 8천억 원)의 손실을 냈다.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이 사나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파생선물거래를 하면서 손해를 끼친 49억 유로를 소시에테 제네럴에 배상할 것을 명령하였다.

 

49억 유로라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현실감이 오지 않는다.

대충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차종의 하나인 페라리 1,700만 대에 해당하고, 가장 비싼 비행기종의 하나인 에어버스 A380 여객기를 20대를 살 수 있는 돈이란다.

 

이 친구 케르비엘이 소시에테 제네럴에 다시 복직해서 월급쟁이를 한다고 해도 그의 연봉이 10만 유로 정도(한화 약 1억 4천만 원) 였으므로 벌어서 빚을 갚고자 한다면 대략 37만 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

 

함께 보면 참고가 되는 포스팅 : 주식투자로 시작하여 채무불이행자로 변신한다

 

요즘 같은 세상이라면 얼씨구나 좋다 했겠다. 잘릴 걱정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철밥통 끌어안게 되어서 말 임 씨.

 

제롬 케르비엘이 앞을 보고있다
제롬 케르비엘

 

이 친구는 1977년 1월 프랑스의 조그만 지방도시 퐁라베에서 태어났다.

미용사인 어머니와 침대용 철재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하던 아버지, 평범한 서민가정에서 자랐다.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낭트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대학에서 석사를 하였다.

2000년 소시에테 제네널 은행에 들어가서부터 제롬 케르비엘은 파생선물투자를 하게 된다.

 

제롬 케르비엘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은행은 49억 유로라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게 된다.

그는 자신을 심문했던 프랑스 파리 검찰청 검사에게 "은행의 수익을 올려 능력을 인정받고 금융계의 스타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놈의 출세 욕구에 관종심리가 사람을 망친다. 

제롬은 2014년 9월 구속 수감된 뒤 4개월여 만에 가석방되고 재판을 지속했다.

 

영국의 베어링스 은행을 말아먹은 닉 리슨이 수감 후 석방된 뒤 책과 영화의 판권, 강연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반면 제롬의 경우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제롬이 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경우 은행이 저당권을 보전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못 먹어도 고!"를 외치며 큰 거 한방을 노리는 투자자, 다 말아먹을 때까지 버티기를 하는 투자자가 얻는 교훈은 투자 실패 후 구속수감 후 석방된 뒤 돈줄이 될 '저당권'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인 듯하다.

 

빚 많은 사람 빚 많은 대로 살고 쥭지 않으면 어떻게든 살아간다.

 

같이 보면 참고가 되는 포스팅 : 불공정 거래에 대한 금융감독원 신고자 포상 제도

 

부자 망해도 3년 가고 대마는 불사(大馬不死)다.

빚의 규모로만 따지면 미국이 외채규모 17.9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다음으로 영국이 8.1조 달러, 프랑스가 5.4조 달러 순이다.(2017년)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로는 일본이 238%로 가장 높다.

그리스 182%나 이태리 132% 보다도 높다.

그럼에도 일본은 경제위기 인듯 장기불황에 시달리면서도 외환위기를 겪지 않는다.

외환보유고가 1.2조 달러에 이르고 정부가 발행한 국채의 보유자가 대부분 자국인과 자국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일본 엔화는 준기축통화 정도는 된다.

 

일본은 부채비율 가장 높아도 버틴다
세계에서 부채가 많은 국가들

 

미국은 외채가 많아도 걱정일랑 붙들어 매 두고 산다.

경제의 기초가 견실하다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스스로가 달러를 찍어내는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매년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빚으로 메우고 있지만 보시다시피 오늘도 별일 없이 산다.

 

빚 많은 나라 빚 많은 대로 살고 돈 찍어내는 나라 돈 찍어 내는 대로 산다. 

 

가면무도회는 계속된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다.

사고는 잊혀지고 또 다른 사고가 터지게 된다.

예상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사람이 금방 쥭을 것 같지만 쉽게 쥭지 않는다.

나라가 금방 망할 것 같지만 쉽게 망하지 않는다.

 

채무불이행자는 채권행사자의 추심에 힘들겠지만 오늘도 버티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 당장 빚을 해결 못하더라도 시간을 벌면서 기회를 찾고 행운을 기다려야 한다.

 

돈 생기면 지금이라도 당장 빚 갚고 끝낸다.

다음 포스팅까지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