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7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만 맞으면 속도는 문제가 안된다." 무엇이건 첫 단추가 중요하다. 첫 직장, 첫 근무지, 첫 배우자,... 첫, 첫, 첫, 첫 번째가 대세를 인생을 결정짓는다.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지면 그 뒤는 보나 마나다. 첫 직장, 첫 근무지, 첫 배우자는 20~30년 뒤 인생의 성공과 폭망을 결정짓는 첫 단추이다. 지금 2,30대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주목하시라. 아무 직장이나 일단 들어가고 보자, 아무 하고나 일단 결혼하고 보자. 이런 인생 하수구에 밀어 넣는 뻘 짓 절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첫 단추 잘못 끼우고 살아갈 바엔 그냥 단추 풀어 재낀 채로 사는 것이 훨씬 낫다. 잘못된 취업보다는 무직이 낫다. 찜찜한 결혼보다는 혼자살이 독신이 낫다. 첫 직장을 공채시험으로 대기업에 들어갔다.. 나이 5,60대 백수 실업자는 새 인생을 개척하라는 거다 (2) 사람이 나이 들수록 주변에 친구가 있야 한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사회통념에 세뇌되어서 외로움은 좋지 않은 것으로 치부한다. 독거노인 아니 나 홀로 독신자는 반드시 외로울 거라고 치부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지만 행복하다는 강요된 의식을 심어준다.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편안함을 안겨주는데? 인간 스트레스의 원천이 내 주변의 인간들임을 부인하는 것인가. 사람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직장생활 스트레스의 90프로 이상은 내 옆에 있는 같은 직장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다. 상사만이 스트레스가 아니다 부하가 주는 스트레스는 극복하기 더 어렵다. 50대 중반부터는 혼자됨에 익숙해져야 하고 혼자일 때 편안해져야 한다. 남들이 내 감정을 대신 .. 나이 5,60대 실업자 백수는 새 인생 살라는 거다 (1) 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50대 중반이면 사회생활 할 만큼 했다. 내 목에 걸린 목줄을 풀 때가 됐다. (그놈의 넥타이 지겹지도 않나. 이젠 거추장스럽다.) 사회가 조장하는 평생 현역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자. 인생은 일에서만 보람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푸른 창공에 흰 구름이 떠가는 모습에서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이는 인생무상, 인생허망을 느낄 수도 있다. 인생 1 막은 끝났다. 실업급여를 받는 막간이 지나면 인생 2막으로 진입해야 한다. 당연히 인생 2막의 무대와 분위기는 바뀐다. 명퇴가 아니고 은퇴를 했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것이다. 체력은 이전과 같지 않지만 정신력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감각은 둔해졌지만 감정을 조절할 정도로.. 너와 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 실업자 백수/백조가 된다 세월은 흐르고 여건은 바뀐다.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 내가 돌파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인생 고비고비마다 2% 부족했음을 깨닫는다. 무언가 이루어질 듯 막판에, 중요한 일이 성사되기 직전에 무너지길 반복했다. 나 자신의 한계로 인한 많은 실패가 예비되어 있음을 받아들이기에 담담하게 부딪쳐 가야 한다. 남은 여생을 살아가면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공과 실패의 관점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결과를 보면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과정을 담담하게 음미할 것이다. 인생이란 어차피 현재를 느끼며 지나가는 모든 과정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겠는가? 일단 시작의 발걸음을 내 딛기로 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길로 들어설까 한다. 옛날의 직장 생활하던 것과는 다른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 절대로 남들의 의지에 휘.. 실업(失業)은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 같은 것이다 "화(禍) 속에 복(福)이 깃들어 있고 복(福) 안에 화(禍)가 숨어있다" - 도덕경 58장 - 우리 모두는 언젠가 백수 실업자가 된다 우리네 인생 별거 있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했다. 태어날 때 백수였으니 죽을 때 백수로 돌아간다. 실업자 백수라서 힘든 게 아니다. 실업자 백수가 안되려니 힘든 것이다. 세월이 인생을 이끄는 대로 상선약수(上善若水)했으니 물처럼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50대 이후 실업자는 백수가 아니라 은퇴자이다. 요즘의 사회 여건이라면 조금 빠른 은퇴일 수는 있다. 남보다 빨리 은퇴한 것은 복이라 생각한다. 인생 꼬인 것이 아니다. 50대 중반이면 최소한 25년 정도 취업자였다. 얼마나 실업자가 되어 싶었는가. 어떤 이유로든 직장을 그만두면 후련하다. 먹고사는 문제로 .. 이혼한 후에라도 마음이 변하면 다시 합치면 된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게 된다. 이혼하고도 미련은 남는다. 초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처럼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다시 되돌릴까 생각도 해 본다. 인생길은 도돌이표가 없는 외길이라 돌아가고 쉽지는 않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이혼 후에 재혼을 안 한 상태이므로 재결합이 불가능하진 않다. 사실 나는 다른 상대를 만나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바엔 이혼한 전처가 낫다고 생각해 본다. 어차피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 편하다는 걸 살아온 경험으로 안다. 이 나이에 어떻게 새로운 사람을 길들이고 새로운 사람에게 길들여지나.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 마음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는다. 이미 통과한 장애물을 또 경험하고 싶지 않다. 한 두해 흐르면 마음.. 채무 빚 때문에라도 이혼할 필요가 있었다 채무 빚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재산문제에 있어서 '부부별산제'를 채택하고 있다. "부부의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재산과 혼인 중에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특유재산으로 인정하고, 특유재산은 부부가 각자 관리 수익하게 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와이프 돈은 와이프 돈이고 남편 돈은 남편 돈'이라는 것이다. 채무는 소극적 재산이며 배우자의 채무 빚은 당연히 상대편과 무관하다. 이게 웬 저승사자 실업자 만드는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현실은 전혀 부부별산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부부별산제는 거의 의미가 없다. 배우자 한쪽이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관계 유지는 불가능하다. 배우자의 채무로 인해 끊임없이 다투.. 애들 때문에라도 이혼할 필요가 있다 부부가 이혼해도 애들은 스스로 자란다. 법률적 부부관계를 유지해야 애들 인성이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라. 법률적 부부관계를 유지해야 애들 정서가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라. 어차피 부모의 불화에 대한 트라우마는 애들에게 새겨졌다. 부부가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애들의 기억 한편에는 부모 불화가 잠복된다.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모습을 애들에게 보여주느니 이혼하고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부모가 이혼을 해도 애들은 자기들 위치를 잡아 나간다. 어떤 환경에서도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 이혼해도 필요할 때는 애들과 같이 할 수 있다. 더 이상 애들에 대한 연민으로 자책하지 마라. 이미 차는 떠났다. 떠나간 버스와 배우자를 되돌릴 수 없겠지만, 이혼했다고 부모가 아닌 것은 아니다..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