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채무자의 편이다193 재산명시명령 받고 재산목록 제출하러 법원에 출두한 썰로그(SSOL LOG) 재산명시명령받고 한 달여 지나면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시기일이 날아온다. 무슨 죽을죄 지은 것도 아니니 경험 삼아 법원에 출두한다. 깜짝 놀랐다. 돈 갚지 못해서 재산명시명령받은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세상살이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 사회 드러나지 않는 곳에 나름 어려운 사람이 많다. 법원 가보고 새삼 깨달았다. 재산명시명령받고 재산목록 제출하러 법원 출석기분이 뭣 같았지만 재산명시명령을 받았으니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명령에 불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때린다니까.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정당한 이유를 댈 만한 것이 없다. 감방 가게 되면 숙식이 해결되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하지 않게 된 사람이다. 아무리 공.. 2020. 11. 9. 재산명시명령 받으면 하게되는 재산목록 작성 '작성례' 재산명시명령받고 얼마 안 있어 법원에서 얼굴 한 번 보자고 출두명령이 날아온다. 약 한 달간에 걸쳐서 재산목록을 작성하여 판사에게 제출하고 허위가 없음을 선서하여야 한다. 재산목록 작성에서 고의든 실수든 허위기재한 것으로 채권자의 고발이 사실로 확인되면 나중에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재산명시명령받고 재산목록 작성재산목록 작성요령을 읽어보면 일단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재산목록 작성이라면 누가 안 가르쳐 주더라도 작성해 낼 것이다. 내가 갚을 돈을 받아 내겠다고 재산목록을 적어내라고 하니 적고 싶은 마음이 있을 리 없다. 이것은 인지 상정이다. 채무자가 스스로 적어낼 리가 없으니 채권자도 법원을 끼고 강제로 적게 하는 것이다. 자의적이든 강제적이든 제대로 적지 않으면 처벌한.. 2020. 11. 8. 재산명시명령 받았다면 챙겨봐야하는 '재산명시절차 및 재산목록 작성요령' 재산명시명령받으면 재산명시절차에 따라서 재산목록을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하고 판사 앞에서 재산목록에 거짓이 없음을 선서해야 한다. 재산명시를 신청했던 채권자는 재산목록을 살펴서 법원에 재산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재산명시절차 및 재산목록 작성 방법이런 자료는 정말 읽어 보기 싫지만 안 읽어 볼 수가 없다. 재산명시일에 법원가서 제출할 재산목록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재산명시명령이 나면 재산명시기일출석요구서가 법원으로부터 날아오는데 "재산명시 절차 안내 및 재산목록 작성요령"이 자료로 첨부되어 있다. 재산명시일에 법원에 제출할 재산목록을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막상 재산목록을 작성하다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돈 없는 개인채무자(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남은 재산이 있어야 .. 2020. 11. 8. 예고 또 예고 잊을만 하면 날아드는 법적조치 착수 예고장 법적조치 착수 예고장은 잊을만하면 계속 날아온다. 신용정보회사에서 추심 매뉴얼에 따라 주기적으로 추심 우편물을 보내는 것 같다. 법적조치 착수 할 때는 예고 없이 치고 들어온다. 계속 잽을 날리는 것은 뻥카다. 그냥 모아 놓았다가 파쇄하여 버린다. 법적조치 착수 예고장이 날아든다"법적조치" 예고가 아니다. "법적조치 착수" 예고이다. 왜 "법적조치 착수 결심" 예고는 건너뛰는 건가? 아니 "법적조치 차수 결심 검토" 예고는 안 하시는가? 더 이상 무슨 "착수" "의뢰" "예정" 예고를 하지 마시고 바로 실행하세요. 법적조치 예고 안 하셔도 되여요. 그냥 법적조치 하시어요. 오늘 날아든 "법적조치 착수 예고장", 이런 문건 보낸 지가 언제인데 또 보내시는지. 날짜 정해놓고 보내는 것 같다. 채무연체 초장기.. 2020. 11. 8. 유체동산 (가)압류통지는 채무자를 쪽팔리게 해서 채무상환 압박 유체동산 (가)압류통지 또는 유체동산 (가)압류 예고통지는 채무자를 쪽팔리게 해서 빚을 갚게 하려는 추심압박 수단이다. 하지만 채무자가 원룸이나 고시원에서 혼자 살고 있다면 유체동산 압류할 것이라고 압박추심을 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으므로 돈 받기는 글렀다고 봐야 한다. 유체동산 (가)압류 예고 통지란?유체동산 압류 예고는 뻥카 일수도유체동산 (가) 압류의뢰 예정 통지 내용유체동산 압류에도 돈이 든다 유체동산 (가)압류 예고 통지란?채권자가 말로 추심을 해보다가 더 이상 안 통하면 끄집어내는 것이 유체동산 (가)압류 예고 통지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집안 살림살이에 빨간딱지 붙이고 하는 빚 상환 압박수단이며 채권자가 내미는 옐로카드이다. 채무자가 처음으로 유체동산 (가) 압류 통지를 받으면 하늘이 노.. 2020. 11. 8. 채권추심 장기연체자 한 번은 방문추심 겪는다 채권자나 채권추심원의 방문은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만나는 밥 한 번 먹는 자리가 아니다. 채권자와 채무자의 만남, 채권추심원과 채무자와의 만남, 어느 경우에도 채무자는 기분이 떨뜨름하다. 장기 연체하고 있는 채무자는 한 번쯤은 방문추심 공격을 받게 된다. 방문추심은 맞선이 아니다방문추심, 의욕이 넘치는 채권자 또는 채권추심원이 한 번은 시도한다. 채권자는 성질이 나서, 채권추심 담당자는 일과 중 하나로 방문추심을 하는 것 같다. 채권추심사가 방문추심을 시도하거나 했다면 채무상환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일 것이다. 채권추심이야 말로 경제성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본금융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채권추심사가 이득이 기대되지 않는 데다가 시간과 힘을 쏟을리 없다. 채무연체 초기에 방문추심 하.. 2020. 11. 7. 채무자의 심리 빚의 굴레는 빠져 나갈 수 없다 채권에 소멸시효가 있다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다. 지급명령이든 소송이든 법원의 판결을 받으면 소멸시효는 새롭게 10년으로 연장된다. 소멸시효가 다가오면 또 법원 판결을 받아서 10년 연장한다. 수건 돌리기 술레가 끝없이 달려야 하듯이 채무는 소멸되지 않고 끝없이 생명을 이어간다. 채무는 계속 상속된다잊을 만하면 채권추심이 들어온다. 수시로 들이닥치는 법적절차 법조치에 직면하면 바로 우울모드가 된다."갑분사"가 아니라 "갑우울"이다. (여기서 "갑우울"은갑자기 우울감이 몰아닥친다."로 내가 지어낸 말이다.) 우울감은 조울감으로 발전한다. 업되어 있던 기분이 급전직하하는 우울감은 견디기 힘들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충동은 반드시 재발한다. 우울감과 조울감이 교차하면 아무리 .. 2020. 10. 31. 원채권자 GG선언, 장기연체자의 채권은 팔아 넘긴다 '채권 매각(양도)' 채권자는 연체 채권을 계속 보유하지 않고 6개월~1년이 채 되지 않아서 채권매각, 채권양도를 해 버린다. 장기연체 채권에 대하여 추심을 해도 채무가 상환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장마감에 떨이하듯이 헐값에 악성채권을 팔아 치운다. 채권매각 채권양도로 채권자 변동어르고 달래고 해도 돈 갚을 조짐이 안 보이는 장기연체 채권은 채권 매각(양도)을 해 버린다. 무동력선 새우잡이 배에 태워지든가 정기 노선 배편도 없는 무인도 유흥주점으로 팔아 버리는 격이다. 예고 없이 팔아버리기도 하고 사전에 예고를 하며 채무상환을 독촉하기도 한다. "카드대금 상환연체로 인한 매각 안내" 하는 채권매각 예고장을 받았다. 내용을 읽어보면 채권자의 짜증과 욕설(뻑ㅋ유)이 느껴진다. (미안 하요. 돈 있으면 벌써 갚았습니다. 지금.. 2020. 10. 31. 채권자의 심리전일지도 모르는 '변경기일통지서' 재산명시기일이 잡혔다가 다시 변경기일통지서가 날아들었다. 채권자가 변심했는지 법원이 마음을 바꿨는지 법원에서 이 채무자 얼굴 한번 보자는 날짜가 바뀌었다는 변경기일통지서가 등기우편으로 왔다. 알았다 오버, 약속 날짜가 바뀌었다니 그날에 보마. 변경기일통지서는 뭐지잘 나가다가 마감 임박해서 법원 출석 날짜를 바꾼다. 한 두 번이 아니다. 재산명시 기일도 날짜 임박해서 변경기일통지서를 받았고, 채무조정 기일도 변경기일통지서를 받았다. 아마도 채무자를 불안케 하여 법원에 가기 전에 스스로 채무상환을 약속하는 전화를 하게끔 하려는 채권자의 심리전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는 한 번도 나 스스로 쫄아서 채권관리 담당자에게 전화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기일변경, 다시말해서 정해진 법원 출석 날짜를 바꾼다는 통보를.. 2020. 10. 30. 재산명시명령 후 날아온 '재산명시기일출석요구서' 재산명시명령을 받고 얼마나 지났을까 재산명시기일 출석요구서가 날아들었다. 혹시 잊고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하면서 며칟날 "당신이 작성한 재산목록을 가지고 법원으로 와서 얼굴 한번 보자."는 법원의 출석요구서이다. 재산명시기일 출석요구서를 받다세상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하나는 채무자를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는 채무자의 시간이다. 또 하나는 채권자를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는 채권자의 시간이다. 채무자인 나의 라이프사이클을 지배하는 채무자의 시간은 법과 친하지 않다. 아마도 채권자의 라이프사이클을 지배하는 채권자의 시간은 법과 아주 아주 많이 친하다고 100 퍼 확신한다. 재산명시명령을 받고 나서 기분이 꿀꿀한 참에 2개월여 지난 어느 날 "재산명시기일출석요구서"가 날아들었다. .. 2020. 10. 30. 돈 없다고 버텼더니 재산명시명령 재산목록 제출 하라네요 돈 갚지 않고 버틴다고 채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채권자는 재산명시명령을 신청하여 연체 채무자가 가진 재산 목록을 받아내고 강제 집행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들어선다. 오 하나님! 쿼바디스. 법원으로부터 재산명시기일에 얼굴 한번 보자는 출석요구서가 날아들 것이다. 재산명시명령 재산목록 제출카드이용대금 연체로 지급명령 떨어지고 얼마나 있었을까 재산명시 결정이 났네요. 채무자가 돈이 있으면서도 채무상환을 안 하는가 싶어 채권자도 답답했을 겁니다. 아니 답답했다기 보다는 열받았을 거예요. 채권자 입장에서는 채무자가 살아서 숨 쉬는 것조차 괘씸하게 생각되었을 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멱살 잡고 몇 대 쥐어패고 싶지만 참고 참으며 법조치를 해 나가는 느낌이 옵니다. (인내하라.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성질대로.. 2020. 10. 30. 법적절차 진행 안내의 또 다른 표현 '소송절차 진행 예정 안내' 소송절차 진행을 알리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법적절차에 착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무상환능력이 있는 채무자는 이쯤에서 연체금을 상환해야 할 것이다. 소송 안내문을 받고도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는 돈이 없는 것이다. 법적절차 전주곡 소송절차 진행 예정 안내채권추심회사도 골치 아플 것 같다. 추심 관련 우편물을 보낼 때마다 문구를 조금씩 바꿔야 할 텐데 장기연체자에게는 웬만한 문구는 다 써먹었을 것 아닌가. 머리를 짜내서 바꾼 문구가 "법적절차" "법조치"에서 "소송절차 진행"이라는 문구다. 그 말이 그 말 같기도 하고, 다른 말 같기도 하고, 문법에 맞는 말이긴 한 건지. 참고해 볼 글 : 재산명시명령 후 날아온 '재산명시기일출석요구서' 하여튼 채무자 입장에선 "소송"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력이 강하긴 하.. 2020. 10. 3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