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넘어진 사람 넘어진 곳에서 일어서라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명론으로 나 자신을 위로한다 - 부부 궁합(2) 나와 K 여사는 서로 상생하는 궁합이 아니었다. 궁합 적합도 50프로 확률이 이를 말해 주고 있었다. 궁합은 부부 각자의 사주가 좋은지 보고, 서로의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상생해 주는지를 봐야 한다. 부부의 사주가 서로 보완하고 상생해 주어야 좋은 궁합이라 할 것이다. 부부의 사주가 서로를 극하면서 흉살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나쁜 궁합이라 할 것이다. 나와 전처의 사주팔자 등급을 가늠해 보았다. 내 사주는 '보통' 내지 '중하' 수준의 사주였다. K 여사의 사주도 '보통' 내지 '중하' 수준의 사주였다. 서로 간에 뭘 보태주고 자시고 할 것이 없었다. 오히려 극하고 횡액을 부르는 흉살만 눈에 띄었다. 커플의 사주에서 궁끼리 합이 궁합인데, 우리 부부의 경우 '배우자 궁' 끼리의 합이 '술.. 운명론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 부부 궁합(1) 결혼 전에 궁합을 보았다. 그것도 6번이나. 물론 내가 아니고 전처가 장모 손에 이끌려(아마 이끌고) 가서 본 것이다. 서울과 지방의 용하다는 철학관을 찾아다녔지만 결과는 찜찜했다. 궁합이 좋다는 3곳, 나쁘다는 3곳으로 3 대 3 동점이었던 것이다. 20대 후반 혼기를 꽉 채운 데다 동생들에게 떠밀리는 똥차 신세였던 전처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본인보다도 밑에 동생들이 더 부추 켰을 것으로 짐작된다. 안 봐도 뻔하다. 장인 장모도 자식들 결혼이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 있는 상황이라 첫째인 K 여사를 중고차 값에라도 처분해 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동생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집안의 골칫거리를 처분한다는 대의를 앞세우다 보니 궁합 결과가 반반으로 확실한 부결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했을지도 모른다. 그 시장 파.. 운명론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 사주팔자 운세 흐름 나의 10년 주기 운세는 역회전으로 흐른다. 매 10년마다 8로 끝나는 나이 해를 시작으로 큰 운세의 흐름이 변한다. 오행은 상생하는 방향으로 흐를 때 순행한다고 한다. 목->화->토->금->수->목->화->토->금->수...... 계속 반복. 나무 '목'은 불 '화'를 살려 '목생화' 하고, 불 '화'는 흙 '토'를 살려 '화생토' 하고, 흙 '토'는 쇠, 결실인 '금'을 살려 '토생금' 하고, 쇠, 결실인 '금'은 물 '수'를 살려 '금생수'하고, 물 '수'는 나무 '목'을 살려 '수생목' 한다. 천지만물의 흐름은 순행할 때 자연스럽다. 역행하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뭔지 모르게 장애물에 부딪칠 것 같고, 쌓아 올린 성과물을 되돌리는 느낌이다. 순행할 때는 지난날의 노력이.. 모든 것을 내 운명으로 받아 들인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운명론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1) 내 팔자가 내 인생이다. 인생이 막다른 골목에 닿았다 싶을 때 타고난 팔자를 탓하시라. 팔자에 기대면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위안거리를 찾을 수 있다. 현실을 불가항력의 숙명으로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세상의 행운이 나를 비켜간 이유가 되어준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포기를 가능케 한다. '아, 이게 내 팔자인가?' 하고 셀프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운명을 숙명으로 해석하면 현실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숙명은 피할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이다. 50대 중반에 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을까. 왜 항상 2% 부족한 인생으로 전개되는가. 도대체 내 운명의 프로그램에 무슨 에러가 있단 말인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나이 5,60대 백수 실업자는 새 인생을 개척하라는 거다 (2) 사람이 나이 들수록 주변에 친구가 있야 한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사회통념에 세뇌되어서 외로움은 좋지 않은 것으로 치부한다. 독거노인 아니 나 홀로 독신자는 반드시 외로울 거라고 치부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지만 행복하다는 강요된 의식을 심어준다.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편안함을 안겨주는데? 인간 스트레스의 원천이 내 주변의 인간들임을 부인하는 것인가. 사람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직장생활 스트레스의 90프로 이상은 내 옆에 있는 같은 직장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다. 상사만이 스트레스가 아니다 부하가 주는 스트레스는 극복하기 더 어렵다. 50대 중반부터는 혼자됨에 익숙해져야 하고 혼자일 때 편안해져야 한다. 남들이 내 감정을 대신 .. 나이 5,60대 실업자 백수는 새 인생 살라는 거다 (1) 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50대 중반이면 사회생활 할 만큼 했다. 내 목에 걸린 목줄을 풀 때가 됐다. (그놈의 넥타이 지겹지도 않나. 이젠 거추장스럽다.) 사회가 조장하는 평생 현역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자. 인생은 일에서만 보람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푸른 창공에 흰 구름이 떠가는 모습에서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이는 인생무상, 인생허망을 느낄 수도 있다. 인생 1 막은 끝났다. 실업급여를 받는 막간이 지나면 인생 2막으로 진입해야 한다. 당연히 인생 2막의 무대와 분위기는 바뀐다. 명퇴가 아니고 은퇴를 했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것이다. 체력은 이전과 같지 않지만 정신력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감각은 둔해졌지만 감정을 조절할 정도로.. 너와 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 실업자 백수/백조가 된다 세월은 흐르고 여건은 바뀐다.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 내가 돌파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인생 고비고비마다 2% 부족했음을 깨닫는다. 무언가 이루어질 듯 막판에, 중요한 일이 성사되기 직전에 무너지길 반복했다. 나 자신의 한계로 인한 많은 실패가 예비되어 있음을 받아들이기에 담담하게 부딪쳐 가야 한다. 남은 여생을 살아가면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공과 실패의 관점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결과를 보면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과정을 담담하게 음미할 것이다. 인생이란 어차피 현재를 느끼며 지나가는 모든 과정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겠는가? 일단 시작의 발걸음을 내 딛기로 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길로 들어설까 한다. 옛날의 직장 생활하던 것과는 다른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 절대로 남들의 의지에 휘.. 실업(失業)은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 같은 것이다 "화(禍) 속에 복(福)이 깃들어 있고 복(福) 안에 화(禍)가 숨어있다" - 도덕경 58장 - 우리 모두는 언젠가 백수 실업자가 된다 우리네 인생 별거 있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했다. 태어날 때 백수였으니 죽을 때 백수로 돌아간다. 실업자 백수라서 힘든 게 아니다. 실업자 백수가 안되려니 힘든 것이다. 세월이 인생을 이끄는 대로 상선약수(上善若水)했으니 물처럼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50대 이후 실업자는 백수가 아니라 은퇴자이다. 요즘의 사회 여건이라면 조금 빠른 은퇴일 수는 있다. 남보다 빨리 은퇴한 것은 복이라 생각한다. 인생 꼬인 것이 아니다. 50대 중반이면 최소한 25년 정도 취업자였다. 얼마나 실업자가 되어 싶었는가. 어떤 이유로든 직장을 그만두면 후련하다. 먹고사는 문제로 .. 이전 1 2 3 4 다음 3/4